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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독특한 카페가 있다는 친구의 신고(?)로

관심을 갖게 된 곳.


"리사르커피 로스터스"


좁은 공간에서 서서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셔야하는데

그 맛이 정말 끝내준다는 얘기를 듣고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그러다 시간을 내어 직접 마시러 

카페로 향했습니다!





"리사르커피 로스터스"

지하철 3,6호선 약수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있습니다.


신당119 안전센터 골목으로 들어가

쭈욱~ 직진을 하다가

세븐일레븐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건물이 딱 나타납니다.


영업시간은


평일 12:00 ~ 18:00

토요일 12:00 ~16:00

일요일/공휴일은 휴무


라고 하네요.






길을 가다보면 카페인지도 모를것 같은 느낌.


"다산빌딩" 간판과 건물모양을 유심히 보시고 가시면

빨리 찾으실 수 있습니다.






좁은 가게 내부만큼

커피를 만드는 공간도 매우 비좁아보였습니다.


그 좁은 공간에서 바리스타 분께서

정말 열심히 커피를 만들고 계셨어요.

왠지 기계같다는 느낌도 받았네요 ^^;;


한쪽에선 커피를 즐기시는 분들이

모두 서서 드시면서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스탠딩 카페라니...참 낯설게 느껴졌지만,

한편으로는 신기하고 정겹게 생각되기도 했네요.







리사르 커피의 메뉴판.


작은 컵의 적은 양의 에스프레소 메뉴라 그런지

가격도 매우 저렴해보이기도 합니다.


화장실은 시설 문제로 인해 제공이 어렵고,

바 테이블의 높이는 기본보다 15센치 더 높여서

몸을 기댈수 있도록 만들었다는게 인상적이었네요.


과도한 카페인으로 인해

인당 1잔을 권장한다는 글을 읽고

1잔만 마셔야지...하고 생각했는데...

마시다보니 그럴 수가 없었네요...;;;









첫번째는 역시 가장 기본 메뉴인

카페 에스프레소를 주문했습니다.


바리스타 분이 만드시는 모습을

즐겁게 구경하다가


에스프레소를 받으니

절로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더군요.


설탕도 넣어주시기 때문에

7~10번 정도 휙휙 저어준 뒤,

천천히 호로록 마셨습니다.


컵도 매우 뜨겁기 때문에 손조심!!


에스프레소는 쓰기만 하다는 편견이 싹 사라졌네요.

물론 설탕을 넣었기 때문도 있지만,

특유의 쓴 커피맛 대신 부드럽고 진한 향과 맛으로

코와 입, 동시에 맛보는 느낌.


기분좋은 커피 여행의 시작을 느꼈습니다.








다음은 카페 피에노를 주문했습니다.


카카오 토핑 덕분에 은은한 초콜릿 향이

기분을 더욱 좋게 해줬습니다.


카카오 토핑으로 인한 독특한 시각적 효과를 만끽한 뒤,

다시 휙휙 저어준 뒤 맛을 음미해보았습니다.


역시나 부드러운 진한 커피 맛에

초콜릿의 풍미까지 더해지니

적은 양이 아쉽기까지 했네요.


개인적으론

가장 맛있게 느껴졌던 커피 입니다.







3번째이자 마지막 잔으로 카푸치노를 주문했습니다.


더 마시면 카페인의 악영향에 빠질 것 같더라고요.

아니나다를까, 카페를 나와 지하철역으로 향하면서

살짝 텐션이 올라서 취한듯한 느낌까지 오더군요.


카푸치노는 하트모양 라떼아트까지 있어

더욱 낭만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부드럽고 입에 감기는 우유의 맛이

앞서 마셨던 두 커피의 진한 맛으로

가득차있었던 입 안을 달래주는 느낌이었습니다.




3잔이나 마셨더니 카페인 효과가 확 올라와서

더 마시고 싶었지만 멈춰야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맛있는 커피를 마셨단 생각에

참 기분이 좋았네요.




정말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와

맛있는 에스프레소 커피 한잔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리사르커피 로스터스를 꼭 방문해보세요!


저도 또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면

정말 매일매일 갔을것 같은 카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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